미디어에 대한 스포츠의 영향 3 : 방송산업의 발전에 기여

미디어에 대한 스포츠의 영향 3 : 방송산업의 발전에 기여

미디어에 대한 스포츠의 영향 3 : 방송산업의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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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의 발전에 기여


스포츠가 방송프로그램의 주요 콘텐츠를 구성하게 됨에 따라, 방송기술의 개발과 응용을 촉진하게 되었고 방송산업의 발전에 크기 기여하였다. 특히 instant-replay는 스포츠 중계를 위해 개발되어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split-screen, PIP(picture in picture), Multi-Eyevision 등은 스포츠 중계시 다양한 앵글에서의 시청을 가능하게 하여 현장감 있는 중계를 가능하게 하였다. 야구경기에서 공과 주자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또는 공과 벤치(더그아웃)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데 이러한 방송기술은 다른 프로그램에도 적용되고 있다. 보다 현장감 있고 멋진 스포츠 중계를 위해 방송기술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2002년 미국 수퍼보울 경기에서는 Multi-Eyevision 기술을 개발, 응용하여 50여 대가 넘는 카메라가 동시에 공의 움직임을 담아, TV시청자들이 입체적으로 경기진행을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으며, 이제는 디지털 기술의 최적 콘텐츠로서 새로운 기술이 스포츠중계를 통해 개발되고 다시 응용되고 있다.

스포츠의 발전과 소비증가는 스포츠 방송사라는 사업영역을 창출하였다. 1979년 설립된 ESPN은 연간 평균 4,500시간을 생중계하면서 '토탈스포츠네트워크' (total sports network)로 자리잡고 북미 지역의 5,200만 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그리고 연평균 1억 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창출하여, 스포츠를 통한 방송사업의 성공적 영역을 구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68개 케이블채널(2003년 현재) 가운데 두 개의 스포츠 전문케이블방송이 있어 케이블 방송사업 영역에서 비교적 높은 시청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표 25). 만화, 드라마, 영화채널 7개 채널이 케이블시청 점유율에서 50%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SBS 스포츠채널과 MBC ESPN이 시청점유율에서 68개 채널 가운데 8위와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는 물론 PGA와 LPGA, 유럽축구리그, NBA, MLB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양질의 스포츠 중계프로그램을 확보하고, 또한 2003년 현재 최경주,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김미현(이상 골프),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이상 MLB), 이천수, 송종국, 박지성, 이영표(이상 유럽축구) 등의 스포츠스타 경기를 중계함으로써, 점차 그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포츠(프로그램)는 자사의 다른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주요 선전광고 프로그램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광고된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제고하여, 결국 방송사의 광고료 수입 증대에 기여하기도 한다. 일시적 중단이 많은 스포츠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상업광고는 물론 향후 방영될 자사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그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특히 야구경기의 공수교대시간, 축구농구경기의 10분 이상 되는 긴 하프타임 시간에는 이러한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가 상업광고와 함께 송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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